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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비트코인 일부 매도하고 이더리움 대량 매집…자산 리밸런싱 본격화

by 선물거래소.com 2025. 6. 4.

블랙록, 비트코인 일부 매도하고 이더리움 대량 매집…자산 리밸런싱 본격화

블랙록, 비트코인 일부 매도하고 이더리움 대량 매집…자산 리밸런싱 본격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최근 비트코인(BTC)을 대량 매도하고 이더리움(ETH)을 대규모로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ETF 리밸런싱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되며, 시장의 주목을 끌고 있다.

비트코인 대량 매도…ETF 자금 유출과 일치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블랙록은 약 5,362 BTC(약 5억6,100만 달러)Coinbase Prime으로 이동시켰다. 300 BTC 단위의 분할 거래 방식으로 이루어진 해당 매도는 iShares Bitcoin Trust ETF에서의 자금 유출 시점과 정확히 일치한다.

ETF 흐름에 따르면, 5월 30일 4억3,080만 달러, 6월 2일 1억3,040만 달러의 유출이 발생했으며, 이는 온체인 데이터상 BTC 이동과 같은 규모다.

블룸버그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ETF 환매 시 자산운용사는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게 되며, 블랙록의 매도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 공격적 매수…ETH ETF 수요 증가

반면 블랙록은 같은 기간 동안 약 27,241 ETH(약 6,925만 달러)를 매수하며, ETH 보유량을 크게 늘렸다. 해당 물량은 코인베이스를 통해 다수의 지갑으로 이체된 것이 확인되었다.

특히 iShares Ethereum Trust는 6월 2일 하루에만 4,840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했으며, Fidelity 이더리움 펀드에도 2,978만 달러가 유입되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데이터 플랫폼 SoSo Value는 이더리움 ETF가 11일 연속 자금 유입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누적 유입 규모는 31억 2,000만 달러에 달한다.

BTC 가격 하락기에서 이뤄진 매도, 수익 실현 목적?

비트코인은 최근 사상 최고가인 $112,000를 기록한 후 $103,000까지 하락했으며, 6월 3일 기준으로는 $106,600 선에서 반등 중이다. 블랙록의 매도는 이 구간에서의 수익 실현과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으로 풀이된다.

블랙록, 여전히 BTC 최대 보유 기관

비록 일부 비트코인을 매도했지만, 블랙록은 여전히 약 66만 1천 BTC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현재 약 700억 달러 규모로, 블랙록은 iShares Bitcoin Trust를 통해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ETF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ETF 전체 유입액은 484억 3,900만 달러에 이르며, 블랙록의 장기적 전략은 여전히 암호화폐 ETF 시장 주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결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간 전략적 분산 가속화

블랙록의 행보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간 포트폴리오 전략의 전환점을 암시하며, 암호화폐 ETF 시장 내 변동성과 투자 방향성에 영향을 주는 신호로 해석된다.